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이번 총선 재외 투표가 무산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추가적으로 25개국 41개 재외공관에서 총선 재외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가 무산된 공관에는 미국 전역의 12개 공관과 출장소, 캐나다 전역의 4개 공관이 포함됐습니다.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공관에서도 투표가 무산됐습니다.
4.15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은 4월 1일부터 6일지만, 앞서 투표 무산을 먼저 결정했던 지역까지 더해서, 총 40개국 65개 공관에서 투표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 5백 명입니다.
전체 재외선거인 17만 1천 959명의 46.8%에 해당합니다.
선관위는 나머지 국가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해도,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할 경우 추가로 투표를 중단시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