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러시아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마련한 특별편 운항이 갑작스레 취소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르려던 한국 교민들은 현지에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3일 오전 9시 55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HZ5450편 운항이 출발 몇 시간 전 갑작스럽게 취소됐습니다.
현재 이 여객기를 이용하려던 100여 명의 교민이 운항 취소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히 하바롭스크에 영사관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오는 7일 모스크바발 인천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하고 러시아 연방항공청, 대한항공 등 관련 기관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