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금융위 "대기업, 정부 지원보다 시장에서 조달하는 편이 유리"

Write: 2020-04-03 14:37:31Update: 2020-04-03 14:39:41

금융위 "대기업, 정부 지원보다 시장에서 조달하는 편이 유리"

Photo : KBS News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도산 등을 막기 위해 대기업을 포함해 모든 업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기업은 정부 지원에 앞서 시장에서 조달하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기업 금융지원 방침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부도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자금지원 원칙으로 하고, 100조 원이 넘는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에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포함했습니다.

금융위는 다만 금융회사를 포함한 대기업은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전에 내부 유보금이나 가용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우선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금리나 보증료율, 만기 등에서 시장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운 만큼 시장 조달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일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첫날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등의 매입 여부를 두고 생긴 논란에 대해서도 장에서의 소화가 우선이란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융위는 대기업 가운데서도 우선 난관에 봉착한 항공업에 관해서는 현재 면밀히 경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