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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역당국 "코로나19 관련 사망 내과의사, 2월 확진자 2명 진료 바이러스 노출"

Write: 2020-04-03 15:20:09Update: 2020-04-03 15:26:31

방역당국 "코로나19 관련 사망 내과의사, 2월 확진자 2명 진료 바이러스 노출"

Photo : YONHAP News

방역당국은 대구 지역에서 3일 사망한 내과의사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이었던 확진자 두 명을 진료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내과 의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 증상이 있었고,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로써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다만,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 등을 검토하고,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경북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한 해당 의사는 2월 26일, 2월 29일 두 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일반적인 진료를 하면서 노출이 돼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진료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의사가 확진자 진료로 노출된 이후 자신이 확진받기 전까지는 진료를 진행했고, 확진 이후에는 격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의사는 기저 질환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오늘 사망한 내과의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진료과정에서 감염되어 의료인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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