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방위비 분담 협상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이른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팀이 조율한 내용이 보고됐을지 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상층부에 보고가 안 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이뤄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통화에 대해서는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에 관한 의견 조율·교환 차원의 통화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힌 가운데, 최종 합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