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9일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 전까지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들에게 대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은 3일 브리핑에서 "학교별로 스마트기기 대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신청 학생이 있는 학교는 대여일정과 방식을 온라인 개학 전에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 급여자 등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다자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학교장이 학생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가 지원하기로 한 스마트기기는 데스크탑PC와 노트북PC,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 가운데 최소 1개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학생은 대여 대상이 아닙니다.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은 1차 조사결과 22만 3천 명으로,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보유한 스마트기기와 대기업에서 기증한 물량이 모두 31만6천 대라 모든 학생에게 대여가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대여 신청에 비해 보유 물량이 적은 지역은 지자체 지원금으로 신속히 구매해 대여하고, 교육청별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추가 물량을 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