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학생 등의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또 전 세계 감염자가 백만 명을 넘는 등 해외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도 물거품이 된다며, 5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밝혔습니다.
감염 후 치료보다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게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생하는 희생과 비용도 잘 안다고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피로과 무기력을 느끼고 생계에 위협을 받는 등 전례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을 찾고 공동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