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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권, 코로나19 확진 의사 사망에 "헌신과 감사…잊지 않겠다"

Write: 2020-04-04 14:52:11Update: 2020-04-04 16:21:38

정치권, 코로나19 확진 의사 사망에 "헌신과 감사…잊지 않겠다"

Photo : YONHAP News

정치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애도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해온 내과 의사 고 허영구 원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뒤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3일 숨졌습니다.

국내 의료인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처음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4일늘 오전 서울 종로 명륜동 유세에서 "의료진 중 의사 한 분이 어제 돌아가셨다. 100여명의 코로나19 사망자 중 처음으로 코로나를 치료한 의료진 한 분의 희생이 있었다"며 "그분의 명복을 빌며 모두 마음속으로 '고맙습니다' 인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들께 참으로 고맙다"며 "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니 정말로 가까이 접촉하더라. 본인과 가족의 걱정을 무릅쓰고 의료 일선에서 헌신해줘 정말로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송갑석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우리 의료진의 노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태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방역에 투입되고 있는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비통하고 먹먹한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한다"며 "그대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 생명은 의료인들의 땀과 눈물로 숨 쉬고 있다. 이제 우리가 의료인을 숨 쉬게 해야 한다"며 의료인 보호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함께 노력하겠다. 안타까운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통합당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숨진 의료인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제윤경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 모범국가로 자리한 대한민국의 이면에는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위험한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접촉하며 봉사하고 계신 여러 의료진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들의 노고와 희생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고 의료진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및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과 의료진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비례대표 후보단은 이날 국회에서 추모 묵념 동참 및 추모 성명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훗날 역사는 의인의 희생을 절망 속에서 꽃피워낸 희망으로 기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고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역시 "더 건강하고 훌륭한 대한민국으로, 더 튼튼한 민주주의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의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같은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거점병원,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의료체계가 지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의 숭고한 노력을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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