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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위기를 기회로"…내수·수출 살리기에 50조원 투입

Write: 2020-04-08 11:32:19Update: 2020-04-08 11:33:04

문 대통령 "위기를 기회로"…내수·수출 살리기에 50조원 투입

Photo : YONHAP News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와 수출을 살리기 위해 50조 원 규모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4차 비상경제회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 내수를 보완하는 방안, 그리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36조 원 이상의 무역금융을 추가 공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하여 30조 원을 지원하며,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 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5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자금문제로 수출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급격히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17.7조 원 규모의 내수 보완방안을 마련했다"라며 "민간의 착한 소비 운동에 호응하여 공공부분이 앞장서 선결제, 선구매 등을 통해 3.3조 원 이상의 수요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결손기업이 증가하고 700만 명 가까운 개인사업자의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12조 원 규모로 세부담을 추가 완화하는 특별한 조치도 결정한다"라며 "또한 연체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을 위해 개인채무를 경감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의 혁신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대응방안도 마련했다"라며 "저리로 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특례 보증 신설과 함께 민간 벤처투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확대로 약 2.2조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기업과 국민들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조치들을 언제든지 내놓겠다"라면서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도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4차 비상경제회의가 끝난 뒤인 오후 2시 반에 합동브리핑을 통해 세부 대책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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