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꼼수 위성정당에 불과한 미래한국당과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면서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지연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이 합당한다면서 여러 이유를 들며 합당을 연기하고, 끝내는 8월 말까지 합당이 가시화되지 않을 전망인 것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의 개원과 상황이 다른 만큼, 지지부진한 협상이나 나눠 먹기 식으로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면서 "꼼수 미래한국당에게 더 이상 21대 국회가 끌려다니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합당에 대해 딴소리를 하고 있는데, 정치를 정정당당히 했으면 좋겠다"면서 "총선 때 국민들께 했던 약속, 총선 직후에 통합당과 바로 합당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원 구성의 법정시한은 6월 8일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문제로 개원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원 구성 협상은 바로 시작해야 한다. 개원 협상을 조기에 매듭짓고 일하는 국회를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면서 "하루라도 먼저 일하는 국회를 열 수 있도록 통합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