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발생한 이른바 '소아 괴질'이 국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괴질'이라는 명칭 자체가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서 질병관리본부 전문가들이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정리했다"며 "아직 국내에서 해당 감염증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소아 관련 학회들과 함께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신고하고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고,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사례를 조사하도록 하고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13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기 폐 질환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아 코로나19와 별개의 질병으로 여겨졌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반응의 결과일 가능성에 대해서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