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특별할인 행사를 다음달 26일부터 2주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특별 할인행사의 명칭은 '대한민국 동행 세일'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다음 달 26일부터 2주 동안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남대문을 비롯해 전국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시장 633곳과 업체 2천여 곳이 참여합니다.
정부는 시식회와 경품행사 등 마케팅 비용과 함께 할인 판매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예산도 천500억 원에서 4천5백억 원으로 늘리고, 냉장고와 에어컨 등 10개 품목인 항목에 의류 건조기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과 공영 홈쇼핑에서도 동시에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데,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고 최대 40%에 이르는 할인 쿠폰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동행 세일 개최 기간에 여행과 외식을 촉진하는 행사도 함께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새 지원방안도 나왔습니다.
완성차 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공동 출연해 5천억 원 규모의 상생 특별보증을 신설하는 한편, 관세 조사도 별도 신청 없이 1년 유예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