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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3차 추경안 신속히 통과돼야"...정무장관직 신설 논의 지시

Write: 2020-05-28 18:52:54Update: 2020-05-28 18:53:20

문 대통령, "3차 추경안 신속히 통과돼야"...정무장관직 신설 논의 지시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는 지금 위기 국면에서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8일 여야 양당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7월 출범이 차질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회동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과 소통할 수 있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배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논의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자신이 특임장관으로 있을 때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갔고, 야당 의원의 경우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편하다"며 정무장관직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분이라 기대가 높다"며 "특히 주호영 통합당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행보를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뭔가 일이 안 풀릴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만나려다 보니 만남 자체가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이야기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지만, 실제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또 "그 동안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 방식으로 개원하지 못했다"며 "시작이 반이니 두 원내대표가 역량을 잘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동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156분 동안 진행됐으며, 오찬을 마친 뒤 30여분 동안 경내 산책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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