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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8노스 "올해 북한 식량 부족 재난 수준은 아닐 듯"

Write: 2020-05-29 10:58:12Update: 2020-05-29 11:00:41

38노스 "올해 북한 식량 부족 재난 수준은 아닐 듯"

Photo : YONHAP News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각 28일 코로나19 사태가 닥친 북한의 식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예년과 비슷한 정도로 '재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38노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수급에 차질이 생겼지만, 지난해 전반적인 곡물 생산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수확 철인 올가을 날씨가 따뜻할 경우 수확량도 더불어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앞서 세계식량기구(WFP)가 올해 북한의 대규모 식량부족 사태를 예고하며 원조를 요구한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38노스는 한국 통일부가 지난해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낮다며 올해 식량난 발생 가능성을 전망했지만, 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는 10만t 증가한 464만t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여기에 중국의 원조가 더해지면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사정이 알려진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38노스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시장 물가가 평년보다 다소 높았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38노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로 전반적인 불안이 상승했고, 주민들도 이로 인한 비료와 농기구 등의 부족 사태를 실감하면서 식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료와 종자를 비롯한 전반적인 식량 수입 절차가 까다로워졌으며, 모내기 철인 이때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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