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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천달러…10년만에 최대폭 감소

Write: 2020-06-02 08:57:21Update: 2020-06-02 09:21:25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천달러…10년만에 최대폭 감소

Photo : YONHAP News

지난해 달러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8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9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천115달러(약 3천743만원)로 잠정집계됐습니다.

2018년의 3만3천564달러(3천693만원)에서 4.3% 감소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1.4% 증가했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10.4%) 이후 최대입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비교적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기준 소득을 끌어내렸습니다.

한국은 2017년에 3만1천734달러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2020년 1인당 GNI는 명목 GDP가 얼마나 오르느냐, 환율이 얼마나 변동하느냐에 따라 3만 달러 유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입니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왔습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7천381달러(2천26만원)로, 2018년(1만8천63달러)보다 3.8% 감소했습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줍니다.

한은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 2.0%입니다.

올해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습니다.

2018년 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 2.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천919조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명목 성장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0.9%)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총저축률은 1.3%포인트 내린 34.7%입니다.

2012년(34.5%) 이후 가장 낮습니다.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가계순저축률은 6.0%로,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0.3%포인트 내린 31.2%입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0.9% 하락했습니다.

1999년(-1.2%)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5.5%로, 2.0%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노동소득분배율이란 한 나라에서 한해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소득 가운데 자본을 제외한 노동에 배분되는 몫을 가리킵니다.

급여, 즉 피용자보수를 국민소득(NI)으로 나눠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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