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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능후 "3일 178만명 추가 등교…종교·의료시설 소모임 자제해달라"

Write: 2020-06-02 09:25:37Update: 2020-06-02 09:28:39

박능후 "3일 178만명 추가 등교…종교·의료시설 소모임 자제해달라"

Photo : YONHAP News

수도권 종교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의 소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3일부터 시작되는 178만 명 학생들의 3차 등교에 대비해 방역 준비상황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목회자 모임과 대학생 성경 모임 등 종교 소모임을 통해 여러 종교시설이 동시에 노출돼 더 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계신 병원과 교회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코로나19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 있다"며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와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모임이 불가피한 경우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모임을 전후로 공동식사는 피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모임 참석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3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등 178만 명이 3차 등교를 시작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수칙에 따라 귀가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박 1차장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등교 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3~4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수칙에 따라 바로 귀가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일 회의에서 등교 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의 추가 확진 상황과 전자출입명부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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