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월까지 중앙재정의 45%가량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국회 통과 2개월 반에 90% 가까이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이후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 집행과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편성한 2차 추경 14조3천억 원 가운데 13조3천억 원(93.6%)이 5월 말까지 지급됐습니다.
안 차관은 "4월 들어 수출이 급감하고 서비스업 위기가 제조업과 고용 위기로 확산·전이되는 등 역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금년도 플러스 성장 달성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소기 성과를 거두려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 자치단체는 3차 추경에 포함된 재정 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신속 추진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