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이어 종로구에 있는 AXA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콜센터가 있는 건물은 종로5가역 인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입니다.
AXA손해보험은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원 1명이 1일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은 뒤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건물 11층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은 "1일 상담원의 보고를 받은 직후 전 직원을 퇴근시키고, 11층과 함께 5층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11층 근무자 74명과 5층 근무자 40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은 2주간 재택근무를 할 방침입니다.
직장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과 관련해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는 이로써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야간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2일 등교,등원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돈암초 관계자는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야간 당직자가 1일 오후 7시쯤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가 보통 오후 5시 전후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 등과 상의해 3일로 예정된 3~4학년 등교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