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됐던 육해공군 합동 해상사격훈련이 다음 주 실시될 예정입니다.
훈련은 오는 11일, 경북 울진 죽변해안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당초 지난 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시행하려다 '기상 불량'을 이유로 연기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훈련보다 앞서 군산 앞바다에서 이뤄진 서북도서 합동 방어훈련을 군이 공개한 이후 북한이 비난 담화를 내고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군은 육해공군 합동 해상사격훈련을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그 동안 훈련을 공개한 적도 있었지만, 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훈련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