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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통일부 "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Write: 2020-06-16 16:12:00Update: 2020-06-16 17:05:07

통일부 "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Photo : YONHAP News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16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개성공단과 가까운 서부전선 일대에서는 폭음과 함께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여기 와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특히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은 정위치하고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되던 4층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평소 남북 인력 80여 명이 상주해 왔으며 남북 소장은 주 1회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해 협의해 왔습니다.

남과 북은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남측 인력이 철수한 뒤로는 하루 2차례씩 전화 연락을 해 왔지만 지난 9일 남북 통신선이 차단된 이후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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