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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월 기업심리 소폭 반등…여전히 금융위기 때보다는 낮아

Write: 2020-06-30 11:05:42Update: 2020-06-30 11:27:47

6월 기업심리 소폭 반등…여전히 금융위기 때보다는 낮아

Photo : YONHAP News

6월 기업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5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절대 수치 56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3월의 58보다도 낮습니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낮아지고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많으면 지수가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51로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역시 2009년 3월(56)에 못 미칩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 BSI(69)가 7포인트, 전기장비 BSI(54)가 13포인트 올랐고, 1차 금속 업황 BSI(37)는 15포인트 내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출과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전기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 중소기업의 판매가 늘었다"며 "수출 금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수출 기업은 업황이 좋았는데, 특히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정책 등으로 국내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3∼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 업황 BSI는 5월보다 4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60을 기록했습니다.

건설업(+11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습니다.

향후 BSI 전망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다음 달(7월) 전 산업 업황 BSI 전망 지수는 2포인트 오른 55였고, 제조업은 2포인트 오른 51, 비제조업은 3포인트 오른 59였습니다.

한편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5.3포인트 오른 63.1이었습니다.

반면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5.2포인트 내린 56.4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 경기가 크게 하락해 ESI 순환변동치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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