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조사 결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핑을 경험한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주문 취소, 환불 거부 등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 동안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893명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마켓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623명인 32.9%%는 SNS 쇼핑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1년 동안 신고된 피해 건수는 2,002건, 피해 금액은 2억 3,156만 원으로 조사됐는데 '주문취소·반품 및 환불거부'가 83.5%로 가장 많았고, 9.2%는 '판매자와 연락 불가 및 운영 중단' 피해를 겪었습니다.
배송 지연이나, 제품 불량 하자 등의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가장 피해신고가 많았던 SNS플랫폼은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톡 채널’로 1,609건이며 전체의 80.4%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은 블로그나 카페 170건, 네이버 밴드 120건, 인스타그램 99건, 페이스북 등 기타 4건순이었습니다.
20대 소비자는 다른 연령에 비해 인스타그램에서 48건의 피해가 접수돼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대 대부부은 카카오를 통한 피해가 98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전자상거래법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과는 달리 SNS 마켓은 소규모 사업자가 많아 관련 법률을 잘 알지 못하거나, 강제할 수 없어 피해가 많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