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어 누계가 1천319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환자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이 1명(누계 25명),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 관련이 2명(누계 12명)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사례가 2명, 경로를 확인 중인 환자가 2명이었습니다.
각 자치구 발표에 따르면 관악구에서 3명이 추가됐고 금천구, 마포구에서 1명씩 확진됐습니다.
관악구 신사동에 거주하는 74세 여성(관악 116번)과 미성동 거주 73세 여성(관악 117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역삼동 방문판매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사동 거주 33세 남성(관악 115번)은 지난 27일 확진자(관악 113번)를 접촉했는데,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금천구 독산1동에 사는 32세 남성(금천 32번)은 왕성교회 신도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마포구 상암동에 사는 50대 여성(마포 39번)은 지난 16일 확진된 마포 32번(60대 남성) 환자의 가족입니다. 당일 첫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22일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29일 자가격리 해제 전에 받은 3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의 가족인 마포 32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대전 51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