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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순재 "매니저에 사과…남은 삶은 업계 종사자 권익 위해"

Write: 2020-07-05 15:06:05Update: 2020-07-05 17:21:31

이순재 "매니저에 사과…남은 삶은 업계 종사자 권익 위해"

Photo : YONHAP News

부인이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매니저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순재 씨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씨는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3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며,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건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 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 형태이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며,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은 멈춰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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