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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선수 폭행, 구시대 유산…철저한 조사로 처벌·책임 뒤따라야"

Write: 2020-07-07 11:14:36Update: 2020-07-07 11:16:37

문 대통령 "선수 폭행, 구시대 유산…철저한 조사로 처벌·책임 뒤따라야"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은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르면 메달을 따더라도 값진 일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라며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서도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인권을 위한 법과 제도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 부처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폭넓게 살피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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