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정치

한미 "대북대화재개 전력"...미 "남북협력 강력 지지"

Write: 2020-07-08 14:06:22Update: 2020-07-08 14:09:44

한미 "대북대화재개 전력"...미 "남북협력 강력 지지"

Photo : YONHAP News

한미가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방한 이틀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우리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 후 대북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북한에 만나자고 제의하지는 않았지만, 남북 간 협력은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협력이 한반도의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하고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까지만해도 남북 관계 진전과 북한 비핵화가 속도를 맞춰야한다고 강조해왔는데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주목할 만 합니다.

때문에 한미가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 워킹그룹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건 부장관은 또 대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비가 돼 있고 협상 권한이 부여된 사람을 협상 상대로 지명한다면 미국이 준비 돼 있다는 걸 북한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방한은 동맹국가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을 뿐 북한에 회동을 제안하지는 않았다면서 북미 접촉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는 또 북한과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를 다시 시작할 떄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조세영 1차관과 한미 차관 전략 대화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측은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가급적 조소한 시일 안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또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한국을 초청하고, 회담을 주요 11개국이나 주요1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계속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협력을 평가하고, 백신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9일은 청와대를 방문해 새로 임명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일본으로 향합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