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 정상 회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미국 '그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미국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면서 북한은 미사일의 운반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9천 마일, 즉 만 4천 km 떨어져 있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회담을 했고,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은 지난 4일 미국과 마주 않을 필요가 없다며, 북미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