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정견 발표를 위해 12일 새벽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상장관으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WTO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사무총장 후보 정견 발표는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제네바 주재 회원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5분 동안 발표 후엔 1시간 15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집니다.
유 본부장을 비롯해 영국과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후보들이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가운데, 각 후보는 등록 순서대로 정견을 발표하게 됩니다.
정견발표 이후에는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7일부터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