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중이던 미 해군 함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다쳤습니다.
미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수리를 위해 정박중이던 미 해군의 본험 리처드(LHD-6)함에서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보고돼,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해군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2백여 명의 승조원과 경찰이 탑승해 있었으며, 1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후송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오루크 대변인은 "화재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리처드함은 F-35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4만 5천톤급 상륙 강습함입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적이 있고,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지원을 위해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