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본격화한 3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387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4천 명 늘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3월에는 25만 3천 명, 4월은 16만 3천 명, 5월은 15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 공공행정, 보건복지를 중심으로 개선된 반면, 제조업의 감소 폭은 크게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4월에는 19만 2천 명, 5월에는 19만 5천 명, 6월에는 22만 7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반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월에는 3만 1천명 줄었고, 4월에는 4만 명, 5월에는 5만 4천 명, 6월에는 5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취득자는 5천 명 줄어들며, 작년과 비슷한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고용 유지와 함께 채용도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구직 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만 6천 명으로 제조업(21만 9천 명), 건설업 (13만 5천 명), 도소매(13만 명), 사업서비스업(10만 6천 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습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71만 1천 명이며, 지급 건당 수혜 건수는 142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