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고 백선엽 장군의 장지 문제와 관련해 서울현충원 안장을 거듭 요청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을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에서 나라를 구출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분인데, 이런 분의 장지를 결정하는데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서울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반드시 창군 원로이자 나라를 구한 백선엽 장군을 직접 조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에서 국가장 또는 사회장으로 격상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 주를 백선엽 장군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온라인 추모관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