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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탁현민 측근 특혜 수주 의혹' 보도에 청와대 "명백한 오보, 법적 대응"

Write: 2020-07-16 11:12:55Update: 2020-07-16 11:30:05

'탁현민 측근 특혜 수주 의혹' 보도에 청와대 "명백한 오보, 법적 대응"

Photo : YONHAP News

청와대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측근 업체가 국방부 행사 용역을 수주하면서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자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16일 탁 비서관 측근이 설립한 업체 '노바운더리'가 2018년 1월 국방부로부터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 행사 용역을 수주하면서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정식 계약을 맺었다면 '일반 용역비' 명목으로 예산이 집행돼야 하지만, 당시 국방부는 물품대금이나 각종 공과금 명목으로 쓰는 '수용비' 예산으로 5천5백만 원을 노바운더리에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첫 삼정검 수여식 행사는 대통령 일정 조정 및 진급 일정 등의 요인으로 실시 9일 전에 결정되었다"며, "하지만 2018년 이전에는 삼정검 수여 행사 자체가 없었으므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국방부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았던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예산이 없던 국방부는 행사 전에 계약을 진행할 수 없었고, 일단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행사 종료 후 사후 정산 방식으로 행사 비용을 집행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국방부는 당시 청와대 행사 경험이 있고, 삼정검 수여식의 새로운 콘셉트와 형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획사를 선정했다"며 "노바운더리가 '법인등기도 되지 않은' 회사라고 운운하는 것은 재탕으로 부당한 비난을 가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이 '노바운더리'가 2018년 국군의날 유해봉환식 행사 용역을 수주할 때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는 계약과정에서 갖추어야 할 모든 자료, 견적서와 여성기업확인서, 행사과업지시서, 용역내용 검수조서 등 총 7건을 보관하고 있음을 밝힌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기사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며, 오보에 따른 책임을 취재진과 한겨레신문사에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탁 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공연 기획사 '노바운더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와 정부 행사 용역 22건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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