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쓰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2일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에게도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6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탄탄한 방역이 곧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의사협회에서 오는 14일 집단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방역에 큰 부담이 될뿐더러 피해는 결국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줄 것"을 의료계에 호소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공공의료 인력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며 "다른나라와 비교해서도 우리나라 의사 수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