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릉역 인근 커피전문점 관련 확진자 수가 누적 10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당국 조사 결과, 이곳 커피전문점에 강원도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30분가량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에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곳 커피전문점에 강원도 홍천 캠핌장을 찾았던 A씨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커피전문점을 찾은 건 지난달 22일 오후 2시쯤, 약 30분 정도 머물렀는데, 음료를 마시느라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인 26일 A씨는 관련 증상이 나타났고, 홍천 캠핑장 사례 중 가장 빠른 거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방문한 시간, 커피전문점 관련 확진자 2명을 포함한 8명이 같은 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CCTV 한 화면에 잡힐 정도의 거리였지만 바로 인접한 테이블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양쪽 사이 접촉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일 정오 기준 커피전문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10명, 커피전문점 관련이 5명, 양재동 식당 관련이 5명입니다.
강원도 홍천 캠핑장과 관련해서도 가족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0명이 됐습니다.
한편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이 중 국내 발생은 3명입니다.
87일 만에 가장 적은 수인데, 방역 당국은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 피해로 이재민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판매용 물이나 끓인 물, 그리고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손 씻기도 생활화해야 수인성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