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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 금강군, 4일부터 400mm 폭우…대동강에 '홍수 경보'

Write: 2020-08-05 17:00:44Update: 2020-08-05 17:14:30

북 금강군, 4일부터 400mm 폭우…대동강에 '홍수 경보'

Photo : YONHAP News

북한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도 금강군 지역에 4일부터 최고 400㎜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고 대동강과 청천강에 홍수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5일 '기상수문국에서 알리는 소식'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매시간 내보내고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계속 내려 재해성 현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금강군 지역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왔고, 강원도 내륙 대부분 지역과 황해북도, 함경남도 일부에 최고 200㎜의 비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5일 오후 2시 기준 8월 강우량은 강원도 평강군이 733㎜로 가장 많았고 금강군 607㎜, 장풍군 559㎜, 평산군 549㎜ 순이었습니다.

방송은 또 대동강 다리 지점에서 경고 수위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청천강 안주 지점 역시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대동강과 청천강에 큰물경보, 즉 홍수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5일 태풍 4호가 저기압으로 약화된 뒤 장마 전선에 합류하면 지역에 따라 300㎜ 이상, 최고 5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북한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휴전선 남측 임진강 수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황강댐이 수문 열고 물을 흘려보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기도 연천군의 필승교 수위가 관측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필승교 수위는 5일 오후 4시 11년 만에 역대 최고치인 10.63m를 기록한 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거 필승교 최대 홍수위는 2009년 8월 27일에 기록된 10.55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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