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장 입장 관중이 11일을 시작으로 수용 규모의 10%에서 25%로 늘어납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26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발표하고 최대 10%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면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코로나19 시대 들어 처음으로 관중을 맞이했습니다.
관중 입장에도 초기 일부 미흡한 사례를 빼곤 전반적으로 방역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경기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문체부와 중대본은 11일부터 관중석의 30%로 입장 관중 허용 규모를 늘렸습니다.
다만, 프로야구와 14일부터 관중을 증원하는 프로축구는 더 확실하게 안전을 유지하고자 최대 25%의 관중만 받기로 했습니다.
야구장과 축구장에서 떨어져 앉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새로운 문화에 구단, 팬들이 확실하게 적응하면 관중을 30% 선으로 늘리겠다는 판단입니다.
이날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SK 와이번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경기에는 기존보다 15%포인트 더 많은 관중이 입장해 경기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실구장의 입장 인원은 6천60명으로, 사직구장은 6천125명, 고척돔은 4천185명, 삼성라이온즈파크는 6천명, 그리고 케이티위즈파크는 5천명으로 각각 늘어납니다.
입장객이 늘면 입장 수입도 자연스럽게 올라가 무관중으로 재정난에 직면했던 각 구단의 사정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 좌석 전후좌우 일정 간격 거리 유지, 객석에서 취식 행위 금지, 육성 응원 자제 등 코로나19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