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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근 집중호우 자료로 4대강 보 홍수 조절기능 분석...민간 전문가 참여

Write: 2020-08-12 17:20:27Update: 2020-08-12 17:23:34

최근 집중호우 자료로 4대강 보 홍수 조절기능 분석...민간 전문가 참여

Photo : YONHAP News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 때 유량 등의 자료를 토대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에 대한 실증분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12일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계기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실증적 평가 방안을 마련해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과거 4대강 보의 홍수 영향을 검토한 자료가 있으나 이는 실제 홍수 시 측정한 것이 아니라 가상 홍수를 모의하고 해석모델을 통해 계산한 것"이라며 "실증분석에서는 이번 홍수 때 보의 운영 결과 및 상·하류 수위측정자료 등 현장 관측 자료를 분석해 실제 홍수 상황에서 보의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홍수 때 각 댐의 유량 및 수위 관측이 실시간으로 이뤄졌고, 과거 데이터도 다 있으니 보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보가) 홍수 조절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보를 제외한 제방이나 다른 시설물들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고, 유역마다 평가하는 방법도 다르다"며 "이런 부분들도 여건이 되면 실증 분석을 통해 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홍수피해는 대부분 지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홍수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에서 빠진 섬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가 컸던 것은 하천 계획빈도 이상으로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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