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시에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을 개원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UAE는 K-팝의 인기로 한류동호회가 16개 운영되고 있고, 131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중동 국가 중 한국어 학습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아즈만대학교 부설로 문을 여는 세종학당은 재단·주두바이한국총영사관·아즈만대 3자 간 협업형으로 운영됩니다.
학당은 수강생을 모집해 9월 중 개강합니다.
재단은 한국어 학습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재외공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협업형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원으로 협업형 학당은 11개국 12개로 늘어났습니다.
아즈만대는 강의실 등 학습 환경을, 재단은 교원 파견·교재 지원 등 학습 커리큘럼을 각각 제공합니다.
총영사관은 행정감독과 파견 교원 관리 등을 돕습니다.
전영욱 주두바이대한민국총영사는 "2020년은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세종학당은 양국이 더 가까워지도록 한국문화 전파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