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둘째날인 15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이 가장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이 이번 논란의 쟁점이기 때문입니다.
추 장관은 출석하지 않지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출석해 국방부 입장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됩니다.
앞서 국방부는 추 장관 아들의 2017년 1·2차 병가 연장 논란에 대해 "규정상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국방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추 장관 엄호 기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추 장관 관련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방부 입장을 '정치적 해석'으로 규정하고 집중 공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추 장관 또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검찰, 국방부, 국민권익위 등 국가기관들이 다 망가지고 있다며, 추 장관은 조속히 결단을 내리라고 했습니다.
이번주 잇따라 열리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추미애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정부질의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법 발의, 고용보험 전면 확대, 차별금지법 제정, 처리 등을 여야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