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8시간 만에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낮 12시부터 시작해 8시간 만인 밤 8시쯤 모두 마쳤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됐던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도 압수수색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서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한 통화 기록 등 전산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가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에 근무하면서 휴가 연장 승인이 나지 않았는데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지난 1월부터 8개월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13일엔 당사자인 서 씨를 조사하는 한편, 그 전날인 12일엔 군 관계자에게 전화해 서 씨의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고 알려진 추 장관의 전 보좌관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