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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인영 "남북협력, 정세 무관하게 지속돼야"…북한 호응 촉구

Write: 2020-09-16 12:00:53Update: 2020-09-16 12:37:27

이인영 "남북협력, 정세 무관하게 지속돼야"…북한 호응 촉구

Photo : YONHAP News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남한과 북한의 인도 분야 협력은 정세와 관계없이 지속해야 한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16일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판문점을 방문해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되어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중 호우와 잇따른 태풍으로 남한과 북한 모두 수해를 입은 가운데, 이 장관은 남북 간 수해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 측에 발생한 수해 피해만큼 북측에 발생한 피해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적절한 계기에 서로, 상호 간에 연대와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부터 진행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다면 다음 달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하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년 전 남북공동선언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모두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한은 상호 적대적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으며,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제반 사항을 고려해 조정해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이 우리 측 전단 살포에 대응해 재설치하려던 확성기를 철거하고 대남전단 준비도 중단한 바 있다며, 합의 이행 노력의 사례도 제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2년 전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남북의 갈등이 아직 존재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접경지역의 평화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가장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습니다.

또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남북의 시간'이 여러 분야에서 더 진전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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