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남북관계

북한, 자립경제·자주국방 거듭 강조

Write: 2020-09-20 13:19:53Update: 2020-09-20 16:17:34

북한, 자립경제·자주국방 거듭 강조

Photo : YONHAP News

북한이 폭우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존엄 높은 자주 강국을 건설한 우리 당의 불멸의 업적' 제목의 논설에서 "경제적 자립이 없이는 자주 정치도 실현할 수 없고 부국강병의 대업도 성취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이 항시적인 군사적 공갈과 고강도 압박을 견제하며 국력을 끊임없이 상승시켜 온 것은 허리띠를 조이며 마련한 자립적 민족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인민 경제의 주체성과 자립성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는 데서 경제·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러나 그 어떤 힘도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 높이 전진하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문은 또 "강대한 힘을 비축한 우리 인민은 전쟁을 모르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면서 자주국방의 당위성도 함께 내세웠습니다.

특히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라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감히 넘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제국주의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강력한 힘을 떠난 자주권과 정의란 있을 수 없다"면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 세계에서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자기 눈물을 씻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에는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도 남측이나 유엔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필요성을 내세워 홍수 피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외부적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