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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출판인회의 "독자 10명 중 7명, 가격 아닌 내용으로 책 구매"

Write: 2020-09-22 14:00:32Update: 2020-09-22 14:40:42

출판인회의 "독자 10명 중 7명, 가격 아닌 내용으로 책 구매"

Photo : Getty Images Bank

최근 논란이 되는 도서정가제 개정과 관련해 한국출판인회의가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독자 10명 중 7명은 가격이 아닌 내용을 보고 책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인회의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9월 11일부터 5일 동안 전국의 교보문고 이용자 6,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0명 중 59.2%가 도서정가제의 기본 취지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책을 구매할 때 선택 기준으로 '내용'이라는 응답이 6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란 응답은 2.2%였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올해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75.4%가 지난해보다 증가(35.2%)했거나 비슷하다(40.2%)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의견은 24.6%였습니다.

한편, 1인당 평균 독서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73.4%로 나타났고, '도서 구입비 부담'(10.9%)이란 응답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현재의 온라인 서점 할인율 10%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79.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출판문화산업이 지식, 교육, 문화, 산업의 근간으로 보호되고 육성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5.6%가 매우 동의(42.8%)하거나 어느 정도 동의(42.8%)한다고 응답했다고 출판인회의는 소개했습니다.

김학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청와대와 문체부가 이번 독자 여론조사 결과에 담긴 독자들의 진정한 목소리에 귀를 열고 더는 '할인 논쟁'과 '할인 시비'로 도서정가제에 대한 작가, 출판사, 서점, 독자들의 목소리를 '소비자 후생'이란 말로 폄하하지 말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교보문고 독자 6,100명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5일간 온라인 설문지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조사에 응답한 독자 1,000명의 여론조사의 결과로 표본 오차 ±3.1%에 신뢰도는 95% 수준이라고 출판인회의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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