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정상을 다툽니다.
울산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20분 연장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2017년 사상 첫 FA컵 트로피를 차지했던 울산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 경기 만을 남겨뒀습니다.
결승 진출은 1998·2017·2018년에 이어 4번째입니다.
울산은 이날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1-0으로 따돌린 전북과 결승전에서 '현대가 더비'를 펼칩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승점 2점 차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울산과 전북은 나란히 '사상 첫 더블'도 노립니다.
두 팀의 결승전은 11월 4일 문수축구경기장, 11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