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 4개를 잡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안타 5개를 맞았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9로 내려갔습니다.
선발 류현진의 무실점 활약 속에 토론토는 뉴욕양키스를 4대 1로 꺾고,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도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후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1.62로 조금 올랐습니다.
김광현은 3대 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선발승을 챙긴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하루에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박찬호와 서재응 이후 15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