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코로나 19 상황과 상관없이 12월 3일 예정인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방역을 위해 시험 1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합니다.
시험장에선 한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 2미터 이상 거리를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수험생 책상 앞에는 침방울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시험장마다 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 증상자를 위해 5곳 정도의 시험실을 별도로 마련하게 했습니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 생활 치료시설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시험실 4,300여 개, 별도시험실 7,850여 개, 격리자 시험실 759개가 신설되고, 시험감독과 방역 등 관리요원 3만 410명을 증원합니다.
올해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28일 마감됨에 따라 앞으로 대학별 평가 상황관리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대학별 평가 기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고사장도 설치합니다.
올해 수능 수험생은 약 49만 명입니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다음달부터 수능 관리체계에 들어가며 11월에 감염병 상황을 지켜보고 선제적인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