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 밀반입 적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마약 밀반입 적발은 661건, 41만 2천 76g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천733억 원에 이릅니다.

마약 밀반입 적발 규모는 2015년 325건, 9만 1천여g이던 것이 해마다 늘어 2018년에는 659건, 36만 1천여g까지 증가했고 지난해는 이보다도 더 늘었습니다.

지난해 밀반입하다 적발된 마약의 종류별로는 코카인이 183kg, 필로폰이 117kg 등이었는데, 특히 코카인 밀반입 적발이 2018년 8kg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입 경로 별로는 항공여행자를 통한 것이 313건, 50%로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이 292건, 40%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마약류 투약 뒤 일어나는 범죄는 이틀에 한 명꼴로 매년 증가 추세"라며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체계적인 단속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