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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군 "북, 함정간 통신 활용해 영해침범 경고...의도 추가분석 필요"

Write: 2020-09-29 14:14:44Update: 2020-09-29 14:19:41

군 "북, 함정간 통신 활용해 영해침범 경고...의도 추가분석 필요"

Photo : YONHAP News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살된 우리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합동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함정 간 통신망을 통해 우리 측에 '북측 영해침범' 경고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은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우리 군 함정을 향해 경고방송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일부 지역에서 함정 간의 어떤 통신이 있는 사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사용한 통신망은 국제상선통신망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상선통신망(VHF)은 함정과 어선, 상선 등 해상의 선박들은 공용주파수를 통해 누구나 교신할 수 있는 망으로, 위기시 구조에도 활용돼 S0S 통신망으로도 불립니다.

북한은 지난 6월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지만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해 우리 해군 측에 영해 침범 경고 등을 계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실종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을 당시 군 당국이 이 통신망을 활용해 실종·수색 사실을 북측에도 알렸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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