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29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 들어오기 전 다녔던 시장을 찾았다"며 "어려운 농축어민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폭우와 태풍 피해 탓에 과일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가격이 오른만큼 다들 적게 사간다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도 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년과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이 지갑을 닫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오늘 비공개 일정으로 인왕시장을 찾았으며,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양산 사저를 방문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