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장으로 전격 승진했던 북한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다시 상장으로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보위성은 우리의 국가 북한에서 방첩과 사회통제를 맡은 기구입니다.
조선중앙TV는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별이 3개만 달린 계급장을 단 채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 보위상은 5월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장(계급장 별 4개)으로 전격 승진했는데, 4개월 만에 다시 상장(별 3개)으로 강등된 모습이 공개된 것입니다.
이는 지난 7월 개성 출신 탈북민의 월북사건을 비롯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감시 통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분석됩니다.